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

퇴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비염증성 관절염으로, 쉽게 말해 닳은 관절이다.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게 되면 관절 간격이 줄어들고 통증이 생긴다. 이에 비해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관절이 붓고, 물이 차고, 만져보면 열감과 압통이 심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많이 사용하거나 체중 부하가 많이 되는 관절에 주로 오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발의 작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시작하여 전신 관절에 모두 올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디 어디에 생길까?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 증상은 관절에 생기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혈관염, 간질성 폐질환 등 내부 장기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치료하나

현대 의학에서 퇴행된 관절의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다. 줄기세포 등 많은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대규모 임상 시험을 대상으로 그 효과와 안정성이 증명된 바는 아직 없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파괴되어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는 드물고 통증을 잘 조절해 주면 관절의 사용이 가능하므로 주된 치료는 진통 소염제등을 사용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을 가라앉혀 주지 않으면 통증뿐 아니라 관절이 망가져 못 쓰게 되므로 항 염증 효과를 가지는 항류마티스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